1호선 구로역서 작업차량 충돌…선로 보수하던 2명 추락 사망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8.0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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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역. 기사와 무관함. /사진=홍재의 기자구로역. 기사와 무관함. /사진=홍재의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상행선을 점검하던 작업 차량과 선로 보수를 하는 작업 차량이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서울 1호선 구로역에서 전차선 점검·보수작업 중이던 모터카 상부 작업대가 인접 선로 점검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점검차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 3명이 지상으로 추락해 2명이 숨졌고, 1명은 다리 골절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상자는 모두 코레일 직원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측은 이날 오전 5시 40분쯤까지 사고 수습을 진행했고 이로 인해 전동차 10개와 고속열차 5개가 10~30분 정도 지연 운행됐다.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코레일 측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와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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