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지진 당시 도로 위 자동차와 신호등이 출렁거리는 모습/사진=X
NHK에 따르면 지진 발생 약 3시간 뒤엔 7시30분 기준 부상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은 떨어지는 물건에 부딪히거나 흔들림 때문에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다쳤다. 도로 균열과 낙석, 건물 외벽 손상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도로에 균열이 생기고 전선이 늘어지고 낙석이 떨어졌단 제보도 잇따랐다. 니치난시의 한 국도에선 낙석이 발생해 통행이 금지됐다. 수돗물이 탁해졌다는 신고도 이어져 당국은 탁한 물은 일단 마시지 말라고 당부했다.
미야자키시 공원으로 대피한 한 시민은 NHK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운전 중이었는데 자동차가 너무 심하게 흔들렸다"면서 "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이었다"고 당시의 공포를 떠올렸다. 미야자키 공항에선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발생한 지진의 진원지(빨간점)/사진=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