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 내년까지 오염 없는 강화플라스틱 의자 교체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4.08.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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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340칸 중 올해 220칸 교체…2029년까지 모든 호선 완료

강화플라스틱 소재 의자로 교체된 서울 지하철 3호선 모습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강화플라스틱 소재 의자로 교체된 서울 지하철 3호선 모습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오염과 빈대에 취약한 직물 소재 의자가 설치된 지하철 3호선 전동차의 의자를 내년까지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전동차 340칸 중 220칸은 올해 약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체하며, 나머지 120칸은 예산을 확보한 후 내년까지 교체를 완료한다. 공사는 현재 지하철 내 빈대 예방을 위해 새롭게 적용될 강화플라스틱 의자에 대한 디자인 선정을 마치고, 화재와 유해 안전성, 강도시험 등을 통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공사에서 운영하는 다른 호선의 1220여칸의 직물 소재 의자는 신조 전동차 교체계획 등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모두 교체한다. 현재 공사에서 운영하는 전동차 좌석 소재별 비율은 △직물 53.1%(1933칸) △강화플라스틱 31.2%(1138칸) △스테인리스 15.7%(573칸) 순이다.

백호 공사 사장은 "각종 오염에 취약한 직물 소재 의자를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개선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욱 쾌적한 열차 환경 조성을 위해 개선점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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