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유리코(72) 일본 도쿄도지사/AFPBBNews=뉴스1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내년 도쿄에서 개최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데플림픽(청각 장애인 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이날 시구자로 나섰다.
X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시구에 나선 고이케 지사는 공을 던지는 순간 왼쪽 다리가 앞으로 살짝 미끄러졌다. 넘어질 뻔한 그는 균형을 잡기 위해 몇 걸음 내디뎠지만 불편한 듯 다리를 절뚝거렸다. 무릎에 손을 얹고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잠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그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고이케 지사는 지난달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했다. 무소속이지만 집권여당인 자민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사실상 고이케 도지사를 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