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2분기 매출액 954억·영업익 424억…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08.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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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7%·52% 증가…각각 첫 900억·400억 돌파
아태·유럽 등 해외 시장 선전에 톡신·HA필러 매출 17.6%·20% 증가

휴젤 거두공장 전경. /사진=휴젤휴젤 거두공장 전경. /사진=휴젤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 (268,000원 ▲3,500 +1.32%)은 2분기 매출액 954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0%, 51.6% 증가한 수치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휴젤의 2분기 호실적은 주요 제품의 해외 시장 선전이 이끌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액만 놓고 보면 62%의 증가율이다. 국내에서 시장 지배력을 유지 중인 가운데 △중국 △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지역에서 매출이 급성장한 것이 배경이다.



HA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에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해외 의료전문가 대상 학술 마케팅 활동을 지속한 결과,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북남미·유럽 등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화장품 분야 매출도 10% 이상 증가했다. 휴젤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을 론칭하는 등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가고 있다.



휴젤은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7월 말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미국 시장 초도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에 안착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 국내와 주요 해외시장 KOL(Key Opinion Leader)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기업과 제품력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다.

휴젤 관계자는 "2분기 톡신·필러 등 대표 품목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성장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미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유럽 등 휴젤이 진출한 국가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현지 상황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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