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화성 아리셀 참사 유가족과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가 7일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아리셀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하고 있다. 2024.08.07. [email protected] /사진=황준선
소방청은 전날(6일) 화재안전영향평가 심의회를 열고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앞으로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 등 화재안전 관련 법령·정책 담당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범정부 차원의 정책 및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지난해 발생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41,200원 ▲650 +1.60%) 대전 공장(대전 대덕구 소재)에 대한 화재안전영향평가 결과도 이날 의결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건축허가동의 시 특수가연물 저장·취급계획서 제출 의무화, 소방안전관리자 및 소방안전관리 보조자 업무 기준 도입 등 총 8건의 세부과제에 대해 관계부처 차원의 법적·제도적 개선 기반이 마련됐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 대한 화재안전영향평가는 대형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화재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는 물론 민간분야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