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 대부로 통하는 래퍼 스눕독이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8강 미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자리에 착석해 있다./사진=뉴스1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기업가 중 한 명인 헨리 맥나마라는 5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저녁 식사 때 옆에 NBC(미국 방송사) 임원이 앉았는데 그가 '스눕독이 올림픽을 홍보하는 데 드는 비용 외에도 하루에 50만 달러를 받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림픽 기간 내 여러 콘텐츠와 해설을 제공하는 역할로 NBC와 계약을 맺었다.
스눕독의 출연 덕분인지 지난 5일 기준 NBC 시청자는 3540만명을 기록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 같은 날 시청자 수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높은 시청률은 곧 스눕독에게 거액의 보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NBC 직원 말을 인용해 계약에 시청률 보너스에 대한 부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스눕독이 최대 1500만달러(약 206억 4750만원)를 벌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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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스눕독은 이같은 소문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올림픽에 대한 열정과 NBC 특파원으로서 준비를 많이 했다는 사실만 공개적으로 밝힐 뿐이었다.
힙합계 대부로 불리는 스눕독은 1990년대 혜성처럼 등장했다. 드랍 잇 라익 잇츠 핫(Drop It Like It's Hot ), 아이 워너 러브 유(I Wanna Love You), 캘리포니아 걸스(California Gurls) 등 수많은 명반을 남겼고 다양한 영화에도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