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2025학년도 수시원서 접수...1669명 모집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8.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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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사업 수행과 성과 창출...수도권 대학 상회하는 취업률 '눈길'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K-국방산업 선도할 것"
16년 연속 등록금 동결 및 인하...다양한 장학·복지제도로 교육의 질↑

건양대학교 대전 메디컬캠퍼스(왼쪽 사진)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전경./사진제공=건양대건양대학교 대전 메디컬캠퍼스(왼쪽 사진)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전경./사진제공=건양대


건양대학교가 다음달 9일부터 13일 오후 7시까지 2025학년도 수시원서를 접수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1669명이다.

건양대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 안과전문병원인 서울 영등포 김안과병원을 키워낸 명곡 김희수 박사가 1991년 설립했다. 대학은 설립 이념인 '가르쳤으면 책임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교육의 목표를 학생의 역량 강화와 성과 창출에 두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동기유발학기제를 시행했으며, 융합전문 단과대학을 설립했다. 또 의료공과대학을 설립해 '최고보다는 유일한 대학'이 되고자 노력했다. 최근에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교육사업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지정됐다. 이를 통해 논산캠퍼스는 'K-국방산업 선도대학'으로, 대전캠퍼스는 건양대병원과 연계한 '의료융복합 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다수의 국책 사업과 우수한 성과 창출...'취업률 높은 명문 대학'
건양대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LINC) △잘 가르치는 대학(ACE) △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사업 등 수많은 주요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는 '2024학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향후 8년간 총 240억원(국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대학은 AI·SW융합대학을 비롯해 기업소프트웨어학부와 인공지능학과, 스마트보안학과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독일 iF디자인어워드 '본상'(Gold)과 애플이 선정하는 'Apple Distinguished School'에 지정됐다.

대전 메디컬캠퍼스는 병원과 연계한 실습활동, 의료 융복합 클러스터 특성화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09년 임상병리사를 시작으로 13명의 의료보건계열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다수의 국책 사업 수주와 우수한 성과는 건양대의 높은 취업률을 견인하고 있다.


2015~2016년에는 2년 연속 교육부 발표 취업률 80%를 돌파했다. 특히 2014년 말 기준 74.5%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다'그룹(졸업자 1000~2000명) 대학 중 1위를 달성했다. 이후 2015년 81.9%, 2016년 80.2%로 80%가 넘는 취업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도 2022년 12월31일 기준 대학 취업률 부문에서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66.3%는 물론,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인 69.5%보다 높은 77.7%를 기록해 취업 명문 대학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K-국방산업 선도할 것"
건양대는 최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20곳(33개교)의 예비지정 대학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컬대학 사업을 위해 '지역과 함께 세계로, K-국방산업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설정한 건양대는 △국방산업 중심의 지역발전 선도대학 △학생 중심의 국방융합인재 양성대학 △세계와 지역을 잇는 글로컬대학 등의 세부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K-국방 산학협력 허브화 △K-국방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개방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글로벌 성장 등 3대 전략을 수립했다. 세부 과제는 △K-국방 생태계 및 협력 플랫폼 구축 △K-국방 인재양성 및 R&BD 활성화 △학생주도 맞춤형 학습모델 'Design You' 구축 △학생설계 레고형 교과 및 교육과정 혁신 △지역정주를 통한 동반 성장 등으로 구성됐다.



창의융합캠퍼스가 위치한 논산시는 최근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를 중심으로 한 '국방국가산업단지' 지정·승인을 받았다. 시는 '국방과학연구소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하는 등 국방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양대는 국방 지·산·학·연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충남 서남부 지자체, 지역 내 방위산업체, 지역 대학 연합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국방산업 연구, 산학협력, 지·산·학·연 거버넌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K-국방산학지원본부를 설립하는 등 K-국방산업의 산학협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토론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건양대 학생들./사진제공=건양대토론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건양대 학생들./사진제공=건양대
착한 등록금과 통 큰 장학제도, 다양한 복지제도까지...교육의 질↑
건양대는 16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 및 동결한 대표적인 '착한 등록금' 대학이다. 2009학년도 이후 2023학년도까지 2012학년도를 제외하고 등록금을 동결했다. 2012학년도에는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덜기 위해 등록금의 5.1%를 인하했다.



대학은 전체 수석과 단과대학 수석을 차지한 학생에게 졸업 시까지 등록금을 면제해 준다. 차석은 2년간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도 성적 우수자를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전 메디컬캠퍼스 의과대학 입학자에게는 150만원, 간호대학·의과학계열·의료공과계열·인공지능학과 학생에게는 200만원을 수여한다.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전체 계열과 학부(과)는 1학기 등록금 전액을, 추가합격자(의학과 제외)에게는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건양대는 2015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의학교육평가인증 '4년 (우수)인증'을 받았다. 또 △한국간호교육평가원 3주기 인증평가 '5년 인증' △2023년 국방부 '학군단 대학평가' 상위 5% 최우수 학군단 선정 등 높은 교육의 질을 자랑한다.



재학생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도 인상적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과 연계해 수시·정시 신입생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그룹토의실과 영화관, 인터넷 카페 등을 갖춘 도서관 △다양한 구기 종목이 가능한 체육시설 △무료 통학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대학과 연계된 의료시설인 건양대병원(진료·종합검진·장례식장), 서울김안과병원, 건양대부여병원 등을 이용할 때는 진료비를 감면받을 수 있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안내 "우리 대학은 이렇게 뽑는다"
먼저 대전 메디컬캠퍼스는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학계열, 의료공과계열, AI·SW융합대학 등 4개 단과대학(계열), 16개 학과에서 984명을 선발한다. 논산 창의융합캠퍼스는 AI·SW융합대학, 창의융합계열, 재활복지계열, 글로벌경영계열, 군사경찰계열 등 5개 단과대학(계열), 21개 학부(과)에서 685명을 뽑는다.



정원 내 전형 인원은 △학생부교과 위주 1339명 △실기·실적 전형 48명 △학생부종합전형 196명 등 1583명이다. 정원 외 전형 인원은 86명으로 모두 학생부교과 위주로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등이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은 의학과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교과에서 이수한 전 과목과 과학 교과 중 학년·학기 구분 없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6개 과목을 반영한다. 간호학과와 의과학계열의 경우 학년·학기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한국사 포함) 및 과학 각 교과별 최고 3개 과목(총 12과목)을 반영한다. 그외 학과는 각 교과별 최고 2개 과목(총 8과목)만 반영한다.

단,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석차등급이 부여된 과목 모두를, 검정고시 출신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국사) 과목을 반영한다.



일반학생[교과], 지역인재[교과], 지역인재[기초]는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의학과 지역인재[기초]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면접을 치러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성적과 비교과활동을 서류평가한다. 평가 요소는 △기초학업능력 △인성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등이며, 면접은 없다.

의학과 전형은 △일반학생[최저] △일반학생[면접] △지역인재[최저] △지역인재[면접] △지역인재[기초] △농어촌학생전형 등으로 구성됐다. 교과성적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고 면접고사도 치러야 한다. 일반학생[면접]과 지역인재[면접]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학생 전형의 지원 범위는 전국 단위다. 반면 지역인재 전형은 대전·세종·충청 지역 고등학교를 입학해 졸업한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양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문의하면 된다.
박주영 대전 메디컬캠퍼스 입학처장(왼쪽 사진)과 최명진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입학처장./사진제공=건양대박주영 대전 메디컬캠퍼스 입학처장(왼쪽 사진)과 최명진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입학처장./사진제공=건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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