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종이팩 재활용 전국화 속도…경남도와 자원순환사업 협약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4.08.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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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6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경남형 종이팩 리사이클 솔루션 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왼쪽부터)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김동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 박춘자 경남어린이집연합회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강연중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장, 최우석 CJ대한통운 오네본부장이 참석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은 6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경남형 종이팩 리사이클 솔루션 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왼쪽부터)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김동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 박춘자 경남어린이집연합회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강연중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장, 최우석 CJ대한통운 오네본부장이 참석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종이팩 자원순환사업을 경남 지역로 확대하며 전국화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약으로 종이팩 자원순환 어린이집이 전국 1만곳 이상으로 확대된다.

CJ대한통운은 6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경남형 종이팩 리사이클 솔루션 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남지역 어린이집 약 1800곳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우유팩·멸균팩 등)을 CJ대한통운의 오네(O-NE) 배송망을 통해 수거해 재활용하기로 한 내용이 골자다.



업무협약에는 CJ대한통운 외에도 경남도청, 경남어린이집연합회,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CJ프레시웨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6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어린이집이 사용한 종이팩을 씻어 모아둔 후 수거 신청을 하면, CJ대한통운은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해 재활용 시설로 배송한다. CJ프레시웨이는 종이팩 분리배출함 설치와 자원순환 교육을 실시하고, 경남어린이집연합회는 어린이집의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종이팩 수거와 선별 과정을 담당하고 경남도청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대구·부산·포항 지역, 올해 서울 지역까지 8000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수거·재활용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종이팩은 최고급 품질의 펄프 자원이지만 다른 종이와 별도로 분리가 되지 않아 대부분 일반 파지로 배출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종이팩 재활용률은 12.7%로 재활용의무화 26.8%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환경부에서는 종이팩 재활용이100% 이뤄질 경우 1년에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우석 CJ대한통운 O-NE 본부장은 "국내 1위의 물류역량을 자원순환 네트워크로 활용해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기회"라며 "공동체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재활용의 중요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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