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위탁생산 솔루션 비링커, 6.5억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4.08.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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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위탁생산 솔루션 비링커, 6.5억 프리A 투자유치


자동화 장비와 산업 기계, 자동차 부품사를 대상으로 위탁생산 솔루션을 개발한 비링커가 스트롱벤처스, GVA자산운용에서 6억5000만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비링커의 누적투자유치금은 10억원이 됐다.

비링커는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완전히 종료하지 않고, 기존투자자 등에서 1~2억원을 추가로 투자받는다는 계획이다.



비링커는 전국의 임가공, 금형, 사출 제조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자동화장비, 산업기계, 자동차 부품사 등 원청업체(수요기업)로부터 위탁제조 주문을 받는 '비링커 매뉴팩쳐링'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유통구조를 간소화하는 방식으로 제조사들의 마진율을 높이고 원청업체의 비용도 줄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링커는 {세아}, 한국앤컴퍼니 (17,800원 ▼10 -0.06%) 등 제조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해오고 있다. 먼저 세아그룹은 계열사 브이엔티지를 통해 비링커에 시드투자를 진행하고, 또다른 계열사 세아창원특수강이 비링커 매뉴팩쳐링 플랫폼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의 경우에도 그룹 미래전략실의 주도로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41,200원 ▲650 +1.60%), 한국엔지니어링웍스 등이 비링커와 PoC(사업실증)를 진행하도록 하고 비링커의 플랫폼도 사용하도록 했다.

비링커는 이번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를 통해 제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공급처 네트워크도 확대해 국내 고객사에게 가공품을 공급하는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안재민 비링커 대표는 "상반기 월매출 3억원을 달성하고 흑자로 전환해 수익성을 입증했다"며 "본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 및 제조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려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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