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한화를 비롯해 태양광·이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선 편입이 늘었지만 부동산 분야에선 구조조정이 활발했고 신규 대기업집단의 친족 독립 경영이 인정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전체 계열사 규모는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발표한 최근 3개월간(2024년 5월~7월)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 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88개 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사는 3318개에서 3292개로 26개 감소했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 8개 △신세계·SM·글로벌세아 4개 순이다.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영원 26개 △CJ 7개 △대신증권 5개 순이다.
구체적으로 한화는 해당 기간 중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회사를 계열 편입했다. △태양광 발전 관련 경남인사이트루프탑솔라1호 등 5개 사 △이차전지 장비 관련 한화모멘텀 △에코·바이오에너지 관련 부여바이오·여수에코에너지를 설립했다.
△ 롯데는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 관련 롯데인프라셀를 △LG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 관련 엘지유플러스볼트업을 △LS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에너지링크나주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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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개발·관리 및 건설 분야에서 계열편입과 제외가 활발했다. △현대자동차의 사업시설 관리 관련 에이치엠지에스 △SM의 주거용 건물 건설 관련 에이치엔아이엔씨 △장금상선의 부동산 개발·공급 관련 부산신항웅동개발 등 6개 집단의 6개 사가 계열 편입됐다.
반대로 △롯데의 은평피에프브이 △카카오의 카카오스페이스 △에이치디씨의 에이치디씨넥스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호반건설의 스마트시티더원피에프브이 등 7개 집단의 7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또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의 친족 독립경영 인정 신청에 따른 계열 제외 사례가 다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영원 소속 화신 등 24개 사 △대신증권 소속 풍원개발 등 4개 사 △하이브 소속 어스에이트 등 3개 사 △파라다이스 소속 더윙홀딩스등 3개 사가 친족에 의한 독립 경영을 이유로 계열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