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선물 1% 이상 급반등…공포 진정될까?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4.08.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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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뉴욕증시가 간밤 급락 마감한 가운데 한국시간 6일 오전 3대 지수 선물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한국시간 6일 오전 8시5분 현재 S&P500지수선물은 0.89% 상승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1.19% 상승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0.51% 오름세다. 뉴욕증시 선물 상승으로 패닉셀을 부른 시장 공포감이 진정될지 주목된다.

글로벌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에 나온 미국의 7월 일자리 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자 경기 침체 우려에 휩싸이며 투매 현상이 벌어졌다. 5일 아시아 증시에선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2.4% 폭락했고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S&P500지수가 3% 미끄러지는 등 전 세계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월가 공포감을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한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를 찍기도 했다.



저렴한 엔화를 빌려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엔화 급등 여파에 대량 청산된 것 역시 시장 변동성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선 지난주 깜짝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일본은행을 향한 원성이 나온다.

많은 투자자는 이미 증시가 고평가돼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도 5일 폭락세는 과도했다고 본다. 다만 시장 하락이 바로 끝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 금융회사 트루이스트의 키스 레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를 통해 "저점이 왔다고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이미 피해가 발생했고 복구하는 덴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AI 데이터 분석업체인 팔란티어는 실적 호조와 더불어 실적 가이던스 상향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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