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대미 수출주 빨간불 켜지나?-유진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8.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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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대미 수출주 빨간불 켜지나?-유진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경기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며 대미 수출주들의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5일 조언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매출증가율보다 단기자금조달비용이 높을 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다"며 "매출증가율과 자금조달비용이 유사해지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허 연구원은 "경기침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 중 하나인 실업급여청구건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침체를 걱정해야할 상황은 아니지만, 경기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만큼 주식 기대수익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대미 수출에 민감한 국내 기업의 실적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주가가 상승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실적에 대한 기대"라며 "올해 들어 대미 수출품목들을 중심으로 개선되던 기업이익 상향 비율도 주춤해졌다"고 했다.



유틸리티와 조선을 대안으로 추천했다. 이들 업종은 최근 국내 증시 조정 과정에서 조정폭이 크지 않았다.

이어 "주가 바닥은 주가가 충분히 떨어졌거나 대안인 안전자산이 비싸졌을 때 나타난다"며 "조만간 안전자산에 대한 심리도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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