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플랍 24SS 화보 사진/사진=LF
타깃 고객의 선망 대상이 되는 셀럽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한 곳은 '핏플랍'이다. 영국 신발 브랜드 '핏플랍'은 매년 SS(봄여름), FW(가을·겨울) 시즌마다 최수영, 설인아, 이다희 등 패션 감각이 뛰어난 30대 여성 배우를 시즌 캠페인 앰버서더로 발탁 중이다. 연기자와 모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도 패션 센스를 갖춘 당찬 캐릭터들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삼아 또래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져가기 위해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도 앰버서더 효과를 톡톡히 본 사례다. 리복은 지난해 말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재정립하면서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패션 감각을 지닌 이효리를 브랜드 모델로 삼았다.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이효리가 1990년대 유행했던 '클럽C 85'와 '인스타펌프 퓨리94'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리복은 1020세대에게는 신선함을, 3040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리복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LF 관계자는 "본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활발히 활동 중인 알파걸 이미지의 30·40대 여성 셀럽들은 세련된 패션 센스와 라이프스타일로도 또래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다"며 "나도 저렇게 스타일링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브랜드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