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자비치, 마침내 한국 입성 "페퍼저축은행과 함께하게 해 영광"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2024.08.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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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의 바르바라 자비치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구단 제공페퍼저축은행의 바르바라 자비치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구단 제공


V리그 여자부 3년 연속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 2024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1순위로 지명한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가 마침내 한국 땅에 발을 디뎠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자비치가 구단 사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7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1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5월 9일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1순위 지명권으로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의 자비치를 영입했다.

키 191㎝의 높이를 자랑하는 자비치는 미국 NCAA 디비전1 아칸소 대학을 졸업한 뒤 벨기에와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 스위스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3년에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으로 네이션스 발리볼 리그(VNL)에 참여했다.



지명 당시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내가 원하는 선수를 뽑아서 좋다. 한국에서 올 때부터 몇 명의 선수를 정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였다"며 "신장이나 파워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미국에서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을 만큼 생활 면도 훌륭했다. 현장에 왔을 때 눈에 띈 게 코치진이 평가 연습에 관해 설명했을 때도 다른 선수들에게 설명할 만큼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미국에서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을 만큼 생활 면도 훌륭했다"고 칭찬을 늘어놨다.

이어 "높이에서 밀리면 경기하기가 어렵다. 아시아 쿼터 장위를 영입하면서 잘 구축됐고, 외국인 선수까지 이어졌다"며 "그 높이를 잘 살릴 수 있는 훈련이 진행돼야 할 것 같다. 아포짓 스파이커에 포커스를 두긴 했지만, 너무 좁혀질 수 있어서 광범위한 선수를 봤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자비치는 팀 합류 소감으로 "새로운 시즌을 페퍼저축은행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코치진 및 선수들과 많은 소통을 통해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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