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의 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사진=KBS 제공
1일 KBS에 따르면 신유빈은 지난달 30일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주먹밥과 납작 복숭아'를 섭취하고 경기 중 타임아웃 때 '바나나 먹방'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 김진웅 캐스터는 "어제는 바나나 플릭을 위해서 바나나 먹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여자 단식 16강전에 앞서서는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음료의 색깔에 정영식 위원은 "오늘은 빨간 물을 마시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있네요"라고 말했다. 서효원 위원과 김진웅 캐스터는 같이 폭소했다.
정영식 위원은 "가면 갈수록 적응을 잘하고 컨디션도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며 감탄했다. 서효원 위원도 "몸이 정말 가볍다. 스윙도 빠르고 간결하고, 경기 내용이 압도적이다"라며 극찬했다.
경기가 신유빈의 완승으로 끝나자 정영식 위원은 "상대도 약한 선수가 아닌데, 약한 선수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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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캐스터는 관객석에 하트 세리머니를 날리는 신유빈을 보며 "팬 서비스가 확실하네요"라며 다시 한번 칭찬했다. 정영식·서효원 위원은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저렇게 확실히 팬 서비스도 해 주는 게 진정한 스포츠 스타"라고 덧붙였다.
신유빈은 앞서 혼합복식에서 파트너 임종훈과 함께 한국 탁구 12년 만의 메달인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은 이날 오전 여자 단식 16강전에 출전, 릴리 장(미국)을 4대0(11-2 11-8 11-4 15-13)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이날 오후 7시 8강전에 나서, 히라노 미우(일본)와 맞붙는다. 정영식·서효원·김진웅 캐스터는 KBS 2TV에서 신유빈의 여자 단식 8강 한일전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