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국고채 3종 순자산 1조 돌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7.30 10:20
글자크기
삼성운용, KODEX 국고채 3종 순자산 1조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국고채3년 (61,075원 ▲75 +0.12%)',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 (111,390원 ▲380 +0.34%)',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116,615원 ▲730 +0.63%)' 등 국고채 3종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1조원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3종의 ETF는 각각 3년, 10년, 30년물 국고채에 투자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원리금을 보장하는 무위험 등급 국고채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국내 최고 안전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KODEX 국고채 3종이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건 최근 미국에 이어 국내 기준금리에 대한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잔존만기가 긴 국고채 10년물과 30년물을 담고 있는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ETF는 7월 들어 순자산이 각각 527억원, 1483억원 늘었다. KODEX 국고채 3종의 전체 순자산도 8528억원에서 1조672억원으로 증가했다.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국내 상장 국고채 ETF 중 가장 크다.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고채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투자자는 물론 외국인들의 국채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되며 국고채 3년물과 30년물의 시중 금리는 2년만에 3% 이하로 내려왔다. 이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채권 시장에서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KODEX 국고채 3종 모두 현물 ETF로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고금리 상황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안정성을 꾀하는 투자자는 물론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적극적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졌다"며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업계 최저 보수로 투자할 수 있는 연금 ETF라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