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해외 레버리지 ETF 최초 분배금 지급 개시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7.30 09:46
글자크기
미래운용, 해외 레버리지 ETF 최초 분배금 지급 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20,795원 ▼370 -1.75%)' ETF(상장지수펀드)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오는 2일 첫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오는 31일까지다. 이번 첫 분배를 시작으로 연 4회 분기 배당을 시작한다.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중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가 처음이다. 통상 레버리지 ETF는 스왑 등 상품 구조로 인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대신 재투자한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대표한다. 국내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TIGER ETF가 유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기반으로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분배금 지급을 결정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9.9%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171.2%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기준 연초 이후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652억원이다.

이종민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운용본부 매니저는 "레버리지 상품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에 힘입어 장기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분기 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도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 성장의 수혜뿐 아니라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장점도 더해졌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