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이 이달(7월 1일~7월 26일) 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 (162,800원 ▼6,000 -3.55%)다. 총 1조7981억원어치 주워 담았다. SK하이닉스의 추가 상승을 예측하며 순매수했지만, 이달 들어 15% 넘게 하락했다. 지난 25일 8%대 급락 후 19만원 선을 횡보한다.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주주환원 기대감이 번졌던 현대차 (237,000원 ▲5,000 +2.16%)(5746억원)와 기아 (100,500원 ▲1,400 +1.41%)(2350억원)도 개인 순매수 2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종목은 지난달 각각 29만9500원, 13만5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나란히 10% 이상 떨어진 주가를 보인다.
기아에 대해서는 "2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대와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환율 효과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우호적 환율 효과를 포함하더라도 대당 공헌 이익은 당사의 기대치 대비 작아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순매수 종목들을 관통하는 공통점은 그간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방산 업종에서 독보적인 오름세를 보였던 LIG넥스원 (207,000원 ▲6,500 +3.24%)은 지난 25일 7% 급락한 데 이어 26일에도 3%대 하락했다. 6만원 선을 넘보던 한국항공우주 (53,000원 ▲700 +1.34%)도 5만원대 초반까지 내려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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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그래픽=이지혜 기자.
반면 개인이 순매도한 종목의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990,000원 ▲19,000 +1.96%)는 29일 95만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파격적인 밸류업 공시를 내놓은 신한지주 (55,900원 ▲2,000 +3.71%)도 이날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올랐다.
7월 개인 투자자 순매도 상위 주식은 △삼성전자 (64,400원 ▼1,900 -2.87%) △삼성바이오로직스 (990,000원 ▲19,000 +1.96%) △삼성전자우 (52,500원 ▼900 -1.69%) △삼성중공업 (10,340원 ▲300 +2.99%) △셀트리온 (195,200원 ▼400 -0.20%) △신한지주 (55,900원 ▲2,000 +3.71%) △현대로템 (51,800원 ▲2,200 +4.44%) △삼성전기 (130,700원 ▼400 -0.31%) △LG전자 (104,400원 ▲2,000 +1.95%) △NAVER (160,100원 ▲100 +0.06%) △HD한국조선해양 (183,000원 ▲11,200 +6.52%) △SK텔레콤 (58,300원 0.00%) △KT&G (111,500원 ▲1,500 +1.36%) △삼성증권 (47,050원 ▲1,200 +2.62%) △삼성E&A (24,150원 ▲250 +1.05%)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