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떨어지면 "오히려 좋아"…조정시 사야할 회사는?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7.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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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주가 떨어지면 "오히려 좋아"…조정시 사야할 회사는?


7월 넷째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덕산네오룩스 (29,650원 ▼800 -2.63%)를 분석한 '모든 우려 기반영, 업황 및 Valuation 모두 매력적인 구간'과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이 파크시스템스 (177,300원 ▼3,600 -1.99%)에 대해 쓴 '조정 구간에서 사야 할 회사',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의 에스티팜 (101,800원 ▲2,900 +2.93%) 분석 보고서인 '실적의 아쉬움을 모멘텀으로 만회 기대' 입니다.

덕산네오룩스, 주가 하락에도 "저가매수 기회"
주가 떨어지면 "오히려 좋아"…조정시 사야할 회사는?
김종배 연구원은 지난 23일 발간한 '모든 우려 기반영, 업황 및 Valuation 모두 매력적인 구간' 리포트를 통해 최근 덕산네오룩스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실적 성장 둔화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향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실적과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를 디스플레이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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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517억원, 영업이익은 1만1841% 늘어난 10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전망이다. 1회성 비용 반영과 연구비 증가 등으로 2분기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최근 한 달 간 주가 조정을 고려하면 이러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와 새로운 재료구조로 인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 영업이익 300억원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다. △중저가 스마트폰 OLED 전환으로 인한 물량 확대로 구조적인 성장 △북미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 지속 및 재료구조 변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 △IT OLED 빅사이클의 최고 수혜주를 감안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주가가 떨어지면 사야 할 회사
파크시스템스의 원자현미경 'Park FX40'. /사진제공=파크시스템스파크시스템스의 원자현미경 'Park FX40'. /사진제공=파크시스템스
류형근 연구원은 원자현미경(나노계측장비) 업체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기술 변화에 대한 대응과 R&D(연구·개발) 로드맵, 어플리케이션의 확장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향후 3년간 고성장을 지속할 기반은 충분히 마련했다는 분석입니다.



류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가 주요 반도체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R&D 역량 강화를 통해 접근 가능 시장(TAM)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리포트가 발간된 지난 24일 파스시스템스 주가는 전일 대비 10.33%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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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시스템스가 향후 3년간의 고성장을 지속할 기반은 충분히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주요 반도체 기술 변화(미세화)에 대응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R&D 역량 강화를 통해 TAM을 지속 확대해갈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기존 예상 대비 웨이퍼 처리량의 증가 속도는 더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기존 NX 시리즈 대비 스루풋(Throughput, 일정 시간 내 처리량)을 혁신적으로 늘린 신규 장비에 대한 R&D를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EUV(극자외선) 마스크 리페어 장비의 고객 저변이 확대되고 있으며 구매력이 뛰어난 신규 고객으로의 진출은 성장 기울기를 높여줄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이브리드 본딩과 실리콘 인터포저 공정 내 원자현미경의 역할은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주문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후공정 저변 확대 효과가 이익에 본격 기여할 날이 머지않았다.



2분기 부진한 실적, 하반기 모멘텀 기대

주가 떨어지면 "오히려 좋아"…조정시 사야할 회사는?
허혜민 연구원은 바이오 신약 개발 업체 에스티팜이 2분기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했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과 각종 임상 발표 등 모멘텀(주가 상승 재료)이 몰려있다며 주목해야 할 종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반기 주목할 이벤트로는 △3분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1상 결과 △항암제STP1002 1상의 ESMO(유럽종양학회) 학회 발표 △9~10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2a상 중간결과 △연말 제2올리고동 완공 △내년 렉비오(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물량 급증 등을 꼽았습니다.

허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중장기 실적 전망을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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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446억원, 영업손실은 3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매출액 552억원, 영업이익 25억원)를 하회했다. 고객사 요청으로 인해 약 200억원(올리고 130억원, 저분자 원료 70억원)의 납품 일정이 하반기로 연기된 영향이 컸다.

오는 8~9월 사이에 mRNA 백신 STP2104의 1상 최종 결과 발표가 예정됐다. mRNA 플랫폼 기반의 첫 임상 데이터이기에 관련 플랫폼 공급계약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항암제 STP1002의 1상 결과 역시 8~9월쯤으로 예상된다. ESMO에서 발표가 가능하다.



9~10월에는 HIV 치료제 STP0404의 2a상 중간결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에스티팜이 원료 공급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아이오니스(Ionis)의 희귀 심혈관질환(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 FCS) 치료제 올레자센(Olezarsen)은 오는 12월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를 알 수 있다.

올해말 제2올리고동 완공으로 내년 하반기 올리고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의 매출액이 내년 12억달러로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하면서 물량이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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