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공장서 큰불…폭발음·연기까지 "야외활동 자제해야"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7.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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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4시 48분쯤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28일 오전 4시 48분쯤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28일 오전 4시 48분쯤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폭발음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불길이 확대되자 오전 5시 21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최대 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장에는 헬기, 특수차 등 장비 31대와 인력 71명이 투입됐으며 추후 추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은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을 생산하는 공정 중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특성상 완진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사고 현장 인근 교차로 2개소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화재 연기가 바람을 타고 이동하자 울산시는 "창문을 닫고 환기 시설 사용 중지와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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