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안전운전하세요" 도로공사, 졸음쉼터서 빙과류 쏜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4.07.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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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차량이 늘어나면서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된 가운데 29일 오전 차량들이 성남 궁내동 서울요금소를 지나고 있다. /사진=성남(경기)=홍봉진기자 honggga@여름 휴가철 차량이 늘어나면서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된 가운데 29일 오전 차량들이 성남 궁내동 서울요금소를 지나고 있다. /사진=성남(경기)=홍봉진기자 honggga@


한국도로공사가 26일 여름휴가철 졸음운전과 2차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름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전이 늘어나는 만큼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인한 졸음운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 중 잠이 오거나 2시간 이상 운전 시 졸음쉼터 또는 휴게소에서 20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키고 동승자와 대화, 물과 졸음 방지 껌 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사는 운전 중 휴식을 장려하고 더위와 졸음을 날릴 수 있도록 경부고속도로 28개소 졸음쉼터에서 빙과류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하계 휴가철 특별 교통소통 대책기간(8월11일까지) 중 토·일요일 제외한 12일 동안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약 40개분의 빙과류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교통사고가 났다면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비트밖스' 행동요령을 기억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고 가드레일 밖 같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스마트폰으로 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콜센터 연락 시 고속도로 안전순찰원에게 후속 조치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전한 곳으로 무료로 견인 시켜주는 '긴급견인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를 찾는 고객들이 지역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157개 휴게소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한 백년가게, 지자체 선정 맛집 등 휴게소 해당 소재 지역 맛집을 유치해 1휴게소 1명품먹거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공사는 전국 휴게소에 특색있는 자체메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수도권 안산휴게소 등 3곳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3색말이충무김밥', 남해고속도로 진영(순천방향)휴게소 '시골할머니 잔치국수'(우리할매촌국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고물가 시대에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고객선호도가 높은 호두과자, 소떡소떡등 대표 간식 10~16종을 3500원 이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졸음 및 2차사고 예방을 위해 2시간마다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비트밖스 행동요령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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