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4601억원 규모 '해군 군수지원함' 수주…2028년 인도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7.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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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단독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군수지원함(AOE-II) 2차함 조감도 /사진제공=한화오션한화오션이 단독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군수지원함(AOE-II) 2차함 조감도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이 단독입찰로 발주한 '군수지원함(AOE-II) 2차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군수지원함은 운항 중인 함정에 탄약, 화물, 유류 등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의 군함이다. 전투함의 작전 기간과 범위를 크게 확대해 준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수주한 건조사업 규모는 약 4601억원이다. 한화오션은 기술·조건 협상을 거친 뒤 8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건조·시운전을 거쳐 오는 2028년 12월 대한민국 해군에 군수지원함을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2018년 해군에 인도된 선도함에서 나온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해 이번 군수지원함을 건조할 계획이다. 기동속력, 적재능력 등의 성능이 향상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군수지원함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건조가 까다롭다"며 "한화오션은 국가 방위와 국민의 안위를 위한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자세로 건조에 나서기로 결정, 입찰에 참여했다"고 했다.

한화오션은 2015년 영국에 군수지원함 4척, 노르웨이에 병원선 기능을 가진 군수지원함 1척 등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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