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맡겨진 80대 노모가 온 몸에 멍자국이 가득한 채로 돌아왔다. 요양보호사 두 명은 최근 불구속 기소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북 김제경찰서는 지난달 노인복지법 위반(노인학대) 혐의로 50대 요양보호사 A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요양보호사 A씨 등은 김제 한 요양원에 맡겨진 8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때리고 귀를 잡아당기는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부부는 요양원 측에 항의했고 요양원 관계자는 "학대하지 않았다", "요양원 CCTV(폐쇄회로TV)를 확인해보니 B씨가 다른 입소자들과 싸워서 멍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요양보호사 A씨 등의) 학대 정황이 포착돼 지난달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안내해줄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