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물풍선 터지더니 불꽃 활활" 현장엔 '기폭 장치'…고양 주택 화재

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 2024.07.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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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서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다세대 주택 옥상으로 떨어지면서 불이 났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서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다세대 주택 옥상으로 떨어지면서 불이 났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고양시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북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지면서 불이 났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북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추락해 터지면서 불이 났다고 25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35분쯤 "풍선이 터지면서 불꽃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장비 11대와 인력 28명을 투입해 약 25분만에 불을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풍선에 매달려 있던 종이가 타면서 옥상 벽면에 그을음이 생기고 흰 연기가 발생했다.

현장에선 기폭장치로 추정되는 물체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기폭 장치가 터지면서 쓰레기 등을 태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군 당국과 협력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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