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과 갈등, 박세리 '이것' 알레르기 고백…"골프 어떻게 쳤어?"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7.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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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KBS 골프 해설위원 /사진=뉴스1박세리 KBS 골프 해설위원 /사진=뉴스1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46)가 야외 활동에 취약한 햇빛과 잔디 알레르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지난 19일 예능 '제철 요리해 주는 옆집 누나 3'에 출연해 알레르기 질환을 이겨내고 골프선수로 성공했던 과거를 돌아봤다.

박세리는 "골프장에 햇빛과 잔디가 정말 많다"며 "그곳에서 활동하다 보면 더워서 땀띠가 막 났는데, 처음엔 그게 알레르기인 줄 몰랐다"고 운을 뗐다.



/사진=K-STAR, LG헬로비전 예능 '제철 요리해 주는 옆집 누나 3'/사진=K-STAR, LG헬로비전 예능 '제철 요리해 주는 옆집 누나 3'
박세리는 "증상이 계속 심해지길래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알레르기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황윤성이 "햇빛과 잔디 알레르기가 있는데 운동을 어떻게 그렇게 하셨냐"고 물었다.

박세리는 "제 성격이 무던한 편인데 덕분에 알레르기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땐 (알레르기에 대해) 잘 몰랐던 탓에 그러려니 하고 공을 쳤다"고 웃었다.



알레르기는 특정 외부 물질과 접촉했을 때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피부 발진과 안구 충혈, 호흡 곤란, 콧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K-STAR, LG헬로비전 예능 '제철 요리해 주는 옆집 누나 3'/사진=K-STAR, LG헬로비전 예능 '제철 요리해 주는 옆집 누나 3'
앞서 박세리는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과 갈등이 있음을 털어놨다. 그는 "선수 은퇴 이후 아버지 채무 문제를 꾸준히 변제해왔다"며 "하지만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었던 것처럼 다음 채무 문제가 생기는 것의 반복이었다"고 토로했다.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 박씨를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는 소식도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대전지검에 넘긴 상태다.


박씨는 지난해 한 시공사로부터 전북 새만금 등 지역에 국제골프학교와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받고,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위조·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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