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매수 기회 왔다"…4Q 이후 본격 실적 확대 전망-NH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7.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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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구미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 구미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이노텍


NH투자증권이 LG이노텍 (231,500원 ▼7,000 -2.9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애플 신제품 출하량 및 실적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물량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실적도 견조해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다.

25일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이노텍 주가는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하량 및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라며 "시장의 걱정이 과도하다고 판단하며 중장기 고객사 출하량 증가 사이클과 글로벌 피어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주가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고객사 신제품 출하량과 관련해서 일각에서는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들의 주문량이 전작 대비 큰 차이가 없어 기대치가 높다는 의견을 제시한다"라며 "물론 정확한 출하량은 신제품 판매량에 달려있으나 실제로 오더가 상향될 가능성이 포착되고 있어 전작보다는 물량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도 당사는 북미 업체가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내년 역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플래그십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이 고도화될 뿐만 아니라 AI가 지원되는 중저가 모델, 슬림 모델, 폴더블 등 라인업 확대 및 폼팩터 변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올해 2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1517억원(+726.2%)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기우였다"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905억원(+58.4%)을 기록하고, 본격적인 실적 확대는 4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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