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생아 얼굴 2개, 다리 4개…" 세상 밖 나온 지 5시간 만에 숨졌다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7.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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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2개 얼굴, 4개 다리, 4개 팔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됐다./사진=데일리메일인도에서 2개 얼굴, 4개 다리, 4개 팔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됐다./사진=데일리메일


인도에서 2개 얼굴, 4개 다리, 4개 팔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만삭 임산부였던 라마 데비(38)가 최근 진통을 느껴 급히 인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산모와 병원 관계자들은 태어난 아이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만다. 아이가 얼굴 2개, 다리 4개, 팔 4개씩을 갖고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의 가슴에서 덜 자란 팔과 다리가 튀어나왔다고 한다.



아이를 본 병원 관계자들은 순간적으로 당황해 아이를 분만실에서 데리고 나왔고, 데비의 남편 램팔도 아이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산모는 건강했고 출산 과정도 별달리 문제 될 게 없었다. 그러나 부부가 산전 검진을 거의 받지 않는 인도의 농촌에서 지냈기 때문에 출산 전 아이 상태를 파악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안타깝게도 아이는 세상 밖으로 나온 지 약 5시간 만에 숨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우유 등 밥을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고 한다. 사망한 아이의 경우는 의료진조차 제대로 된 병명을 알 수 없었다.

비슷한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인도에서는 30세 여성이 4개 손과 4개 다리를 가진 남아를 낳았다. 인도네시아 여성은 골반이 붙어 다리 3개, 팔 4개, 생식기 1개인 쌍둥이를 출산했는데, 이 아이들은 '거미 쌍둥이'라고 불렸다.

디프로소푸스(diprosopus)는 얼굴 일부 또는 전체가 복제된 희귀한 결합 쌍둥이를 말하는데, 전 세계 100만명 아이 중 2명이 이런 형태로 태어난다.


또 20만분의 1의 확률로 신체 일부가 붙어 있는 샴쌍둥이가 태어난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임신 후 8~12일이 지나면 세포가 분열하면서 특정 장기와 구조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너무 일찍 끝나면 샴쌍둥이가 된다. 일부는 두 개의 배아가 발달 초기에 서로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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