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인프라셀, 독일 알루미늄 기업과 '양극박 원재료' 공급계약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4.07.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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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인프라셀과 컨스텔리움 간 이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계약 체결식롯데인프라셀과 컨스텔리움 간 이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계약 체결식


롯데인프라셀은 독일의 알루미늄 제조기업 컨스텔리움과 이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컨스텔리움은 롯데인프라셀 헝가리공장에 올해부터 2031년까지 양극박 원재료인 알루미늄 스트립(Strip)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극박 연구개발, 품질향상, 공급 안정화를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양사는 독일 징겐공장에 3000만 유로(약450억)의 공동투자도 진행키로 했다.

양극박은 이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이다. 롯데인프라셀은 헝가리공장에서 양극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인프라셀의 최연수 대표는 "안정적인 원재료 물량확보를 통해 유럽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스텔리움의 장-마르크 제르망 대표는 "롯데인프라셀과의 협업은 전기차 시장에서 컨스텔리움의 최첨단 알루미늄 기술력에 대한 전문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인프라셀은 이차전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롯데알미늄으로부터 100% 자회사로 물적 분할됐다. 2020년 안산1공장의 이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또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연간 생산 규모 1만8000톤의 이차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을 2021년 7월 준공했다.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미국 켄터키주에 연간 3만6000천톤 규모의 양극박 공장 공동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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