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손잡은 서울시 '손목닥터9988' 만성질환·마음건강 챙긴다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4.07.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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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체결…9월 중 서비스 리뉴얼

지난 6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손목닥터 9988' 100만 참여 기념행사 /사진=뉴스1 지난 6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손목닥터 9988' 100만 참여 기념행사 /사진=뉴스1


서울시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9988'이 오는 9월부터 걷기와 식단을 통한 신체 건강을 물론 만성질환과 마음 건강까지 관리해준다.

이와 관련해 시는 '손목닥터9988'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자이엔 오세훈 서울시장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의장이 참석한다.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 이밖에도 식단 및 생활습관을 입력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 (68,900원 ▼100 -0.14%)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5만개를 오는 9월 서비스 리뉴얼 이후 건강 취약계층, 신규참여자 등을 중심으로 특별가로 공급한다. 국내 최대 걷기 앱 '캐시워크' 개발사인 넛지헬스케어는 '손목닥터9988'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의 고도화를 맡는다.



올 9월 중 선보일 서비스는 그동안 손목닥터에 참여한 시민 120만명의 축적된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참여자 개인의 신체 상태와 운동량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인공지능(AI)가 제시하는 방식이다. 향후 추가 개발을 통해 명상, 음악 등 마음건강 서비스도 지원한다.

오 시장은 "최고 수준 기업들과 협력해 한층 강화된 통합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1000만 시민이 건강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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