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의 진화…폐의약품 회수, 상반기 2만건 넘겼다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7.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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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올 10월 일회용 커피캡슐 수거도 실시"

집배원이 세종우체국 앞 우체통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있다./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집배원이 세종우체국 앞 우체통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있다./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건수가 올 상반기 2만여건을 넘겼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1~6월 우체통으로 회수한 폐의약품이 2만1165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회수건수는 1만6557건이다. 우본은 올 초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우체통의 활용폭은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우본에 따르면 지난해 우체통을 통해 처리된 분실물은 △현금 4억5000만원 △신용카드 32만8000장 △신분증 15만5800여개 △지갑 7만5200여개 등이다.



우본은 오는 10월 '에코(ECO) 우체통'을 활용한 일회용 커피캡슐 회수사업도 실시한다. 에코 우체통은 연말까지 100여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우체통을 이용하면 우체국 방문 없이 등기우편을 발송할 수 있다. 우본은 인터넷우체국 웹사이트나 '우체국' 모바일 앱으로 '간편사전접수'를 신청한 뒤 등기우편물을 우체통에 투함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체통은 지난 5월 기준 전국에서 7936개가 운영 중이다. 가까운 우체통 위치는 인터넷우체국 '우체통 위치정보 알리미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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