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선거 행사에 참석해 연설 중 목청을 가다듬고 있다. 2024.07.18 /AFPBBNews=뉴스1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으로 델라웨어주 레호보스에 있는 자신의 해변 주택에서 격리 중인 가운데서도 성명을 내어 "다음 주에 선거 운동에 복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프로젝트 2025 의제의 위협을 계속 폭로할 것"이라며 "저 자신의 기록과 미국의 비전을 주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우리는 민주주의를 구하고 우리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고,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의 바람과는 달리 이날 하원의회 민주당 의원 29명과 상원 의원 3명이 바이든의 사퇴를 실명으로 촉구했다.
이날 오전 NBC 뉴스는 자신들이 입수한 바이든 캠페인 메모를 보도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바이든 수석 보좌관은 메모에 "대통령은 11월에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남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대체 후보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적혔다. 민주당 내부의 동요가 거세지만 바이튼 캠프가 버티는 이유는 자신들이 2016년 때처럼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같은 내부세력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는 불신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캠프 주요 경합 주 책임자인 댄 카니넨은 메모에 "유권자들이 바이든의 나이를 신경쓰는 것은 맞지만 진정한 부동층이나 지지층은 여전히 바이든에게 투표할 계획"이라며 "이는 지난 토론이 이번 선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을 거라는 증거"라고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