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UAE 'Bayanat'와 합작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2024.07.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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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형 A2Z 대표(사진 오른쪽)와 하산 알 호사니(Hasan Al Hosani) Bayanat CEO가 화상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오토노머스에이투지한지형 A2Z 대표(사진 오른쪽)와 하산 알 호사니(Hasan Al Hosani) Bayanat CEO가 화상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오토노머스에이투지


글로벌 자율주행기술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 이하 A2Z)가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AI(인공지능) 지리 공간 솔루션 기업 바야나트(Bayanat)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UAE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의 개발·배포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아부다비 왕세자 '셰이크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이 스마트 및 자율주행 시스템 위원회(SASC) 설립을 위한 결의안을 공표한 직후 발표됐다. 합작 투자 협정 서명식이 진행된 '한국-UAE 글로벌 자율주행 프로젝트 간담회'에는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이동기 코엑스 대표이사 사장, 조성환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대표이사 회장, 하산 알 호사니 Bayanat CEO 등 양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합작법인은 Bayanat의 'UAE TXAI 시범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아부다비 교통부(DMT) 및 아부다비 모빌리티와 협력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아부다비 공항 등의 도심 허브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자율주행 차량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산 알 호사니 Bayanat CEO는 "A2Z와의 파트너십은 당사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SMOS)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살려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지형 A2Z 대표는 "Bayanat의 첨단 기술과 A2Z의 자율차 연구·개발 역량을 합쳐 각국의 자율주행 관련 정책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싱가포르 합작법인 A2G(Autonomous 2 Global Innovations)와 중동 합작법인 A2D(가칭, Abudhabi Autonomous Driving)는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A2Z와 Bayanat는 올해 초 아부다비에서 열린 '드리프트엑스'(DRIFTx) 행사를 통해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UAE 아부다비에서 7000km 떨어진 한국의 차량을 원격 조종하는 시연과 실도로 자율주행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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