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AFP=뉴스1) 장시온 기자 =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던네바다대학에서 열린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7.16.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라스베이거스 AFP=뉴스1) 장시온 기자
이날 AP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7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2년 여 만에 재확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81세의 바이든은 지난달 말 78세의 트럼프와의 토론에서 사실상 참패한 이후 소속 정당인 민주당 내부에서 경선에서 물러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날에도 같은 당 캘리포니아의 애덤 쉬프 의원은 바이든에게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BET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토론에서 심각한 실수를 했다"며 당시의 패배 분위기를 인정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내 지혜와 경험이 악화되는 국가 분열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다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바이든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당 유권자와 고위 간부 다수가 불만을 표명함에 따라 그를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한다는 계획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이날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은 바이든에 대한 가상 투표가 8월 첫째 주에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계획은 이달 말로 정해졌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AP 등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거의 3분의 2가 그가 경선에서 물러나기를 바라고 있다. 의원들 역시 바이든의 정치적 입지가 약화되어 11월에 하위 투표에서 승리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