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美 국립과학재단에 바이오·양자 공동연구사업 신설 제안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2024.07.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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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세투라만 판차나탄(Sethuraman Panchanathan)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총재를 만나 면담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세투라만 판차나탄(Sethuraman Panchanathan)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총재를 만나 면담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국 과학기술 R&D(연구·개발)를 지원하는 백악관 산하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만난 정부가 첨단바이오 및 양자 기술 분야에서 한-미 공동연구사업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종호 장관이 이달 방한한 세투라만 판차나탄 NSF 총재와 17일 만나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분야 연구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4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올해부터 '한미 반도체 공동 연구 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에는 한미 공동연구팀 총 6팀이 선정됐다.

이 장관은 판차나탄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첨단바이오,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공동연구 사업을 신설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NSF 주도로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 연구·교육 센터를 설립하는 국제협력 및 학술 교류 사업인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의 차기 계획을 공유해줄 것을 NSF 측에 요청했다. 바이오경제를 주제로 열린 올해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에는 한국을 포함한 6개국 연구팀이 지원했다.

과기정통부는 면담 이후 열린 '한미 기술사업화 인프라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 연구개발특구가 보유한 실증 인프라와 NSF가 지원 중인 대규모 연구센터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NSF는 '과학기술 글로벌 협력 종합전략'을 이행하는 데 있어 최우선 협력 기관"이라며 "NSF와 기초·원천기술 개발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협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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