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글로리바이오텍, 중국·아프리카 진출 맞손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7.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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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 성연문 글로리바이오텍 대표. /사진제공=카이노스메드(왼쪽부터)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 성연문 글로리바이오텍 대표. /사진제공=카이노스메드


카이노스메드 (3,900원 ▲15 +0.39%)가 글로리바이오텍과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관련 중국·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리바이오텍은 혈액 내 면역세포 검사기술을 활용한 장비를 개발, HIV(에이즈 원인 바이러스)·AIDS 치료의 모니터링으로 치료방향성을 결정하는 현장 진단(POC) 장비(GBTsol ICA)를 보유하고 있다. 미세 여과기를 이용한 백혈구 분리 기술로 고가 장비의 진단 방식인 유세포분석 방법 대비 고도의 기술 없이 저렴하고 휴대가 간편하다. 이미 남아프리카 시장에 공급이 시작된 상태로 케냐·우간다 등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달 초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관련 아프리카 대표단과 에이즈 치료제 공급 위해 만난 바 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아프리카 시장에서 에이즈 진단·치료제, 모니터링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사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러한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은 중국에서도 실시하고 있다"며 "현지 협업사에게 제안해 중국 내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글로리바이오텍과의 협업으로 아프리카 에이즈 치료제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중국 협업사 지원을 통해 가성비가 우수한 에이즈 치료제·모니터링 체외진단기기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 공급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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