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사진= 봉화군
경북 내륙 깊숙한 곳에 자리한 봉화는 최근 'K-베트남 밸리'로 뜨고 있다.베트남 '리 왕조' 후손인 화산 이씨(花山 李氏) 일파가 이곳에 자리잡고 있는 것을 계기로 대규모 관광 개발사업을 경북도와 함께 추진중이다. 창평저수지를 활용한 리조트 단지가 조성되고 역사문화 콘텐츠 등도 채워질 예정이다. 10년간 2000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경북 봉화군 충효당 일원 K-베트남 밸리 조성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경북 봉화군 충효당 일원 K-베트남 밸리 조성지를 방문해 박현국 봉화군수의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현재의 봉화에도 볼거리는 적지 않다. 사시사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분천 산타마을'은 겨울 대표 관광지일 뿐 아니라 여름에도 특별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산타마을에는 지난 겨울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공인 산타클로스가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663년 신라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청량사는 오래 된 곳인만큼 다양한 일화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퇴계 이황의 시를 새긴 바위도 청량사의 자랑이다. 청량사의 본전 '유리보전'에 모시는 약사여래불은 특이하게도 종이를 녹여 만든 지불(紙佛)이다. '유리보전(琉璃寶殿)'이란 한자 현판은 고려 공민왕의 친필이다. 김생(金生)이 공부하던 김생굴과 공민왕당, 퇴계 이황이 즐겨 머물며 수학하던 정자 오산당도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봉화 청량사 유리보전.
청량사 입구.
청량사 오층석탑.
무섬마을.
봉화와 영주는 수도권에서 제법 거리가 멀다. 이에 영주는 '반값' 관광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7월부터 시작된 관광택시는 외지 관광객을 위한 상품으로 4시간, 또는 6시간 코스를 선택해 사전 예약하면 4시간 코스 8만원, 6시간 코스 12만원인데 시에서 절반을 지원해 여행객은 50%만 부담하면 된다. 택시 한 대에 4명까지 탈 수 있다. 코스는 정해진 게 아니라 자유롭게 선택하거나 임의로 목적지를 정할 수 있다.
영주 선비세상.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숙박도 가능해서 피톤치드를 느끼며 숲길 산책을 즐기고 수(水) 치유센터에서 따뜻한 물과 함께 하는 건강 프로그램과 요가와 명상도 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1주일, 한달 단위 워케이션도 가능하다.
영주는 지자체에서 '1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 외 거주자가 3박4일 ~ 6박7일 영주 관광을 신청하면 검토를 거쳐 여행경비를 직접 지원한다. 인삼 주산지로 유명한 풍기읍도 영주에 있다. 풍기인삼홍삼센터에선 1년 내내 인삼을 싸게 판매한다.
국립산림치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