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앤지, 강남구 주민 대상 '공문서 무료 영어 번역 서비스' 실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7.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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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공문서 다국어 번역 및 인증 서비스 '써밋 글로벌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팩트앤지(대표 이혁주)가 서울 강남구 주민을 대상으로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 무료 영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강남구청 산하 22개 주민센터에 배포 예정인 홍보 리플렛의 QR코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써밋 글로벌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리플렛의 코드 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영어 번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팩트앤지 측은 해당 서비스는 국민 복지 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업체 관계자는 "공문서 해외 제출 수요가 많지만 본인·부모·배우자의 정보가 영문으로 기재된 공문서는 현재 영문증명서뿐"이라며 "해외 제출 수요가 가장 많은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는 영문 발급이 불가능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팩트앤지는 광학식 문자 판독 기술(OCR)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번역 엔진을 개발, 공문서 번역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번역 비용과 시간을 기존 대비 80% 이상 절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혁주 팩트앤지 대표는 "△유학 △취업 △이민 △국제결혼 △국제 비즈니스 등에 필요한 문서 번역 및 인증 서비스를 AI 기술 기반의 번역 엔진으로 저렴하고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팩트앤지는 앞으로 무료 영어 번역 서비스를 서울 전역, 경기도, 6대 광역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혁주 대표는 이전에 미들마일 화물운송 업체 와이엘피의 대표로서 약 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티맵모빌리티에 회사를 매각한 경험이 있다. 이번 재창업으로 번역 시장과 업계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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