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맞대결 한국서 못 본다…해리 케인, 준우승 상실감에 휴식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7.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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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내한 당시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사진=머니투데이 DB2022년 내한 당시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사진=머니투데이 DB


'손케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한국 맞대결이 무산됐다.

16일(이하 현지 시간)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최근 UEFA 유로 2024 대회를 마친 케인은 3주간 휴식을 취한다.

'빌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유로 2024 결승전까지) 케인에게 매우 긴 시즌이었다. 이제 그는 3주간의 휴가를 받게 된다"며 케인이 8월 초까지 팀에 복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는 "유로 우승 실패는 케인에게 무척 힘든 일"이라며 "더욱이 이번이 그의 첫 번째 결승전도 아니었다"고 케인이 현재 큰 상실감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대회에서도 이탈리아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결승전서 스페인에 패한 뒤 우승 트로피를 지나 가고 있다. /사진=뉴스1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결승전서 스페인에 패한 뒤 우승 트로피를 지나 가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케인이 속한 잉글랜드는 지난 15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24 결승전에서 2-1로 지며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케인은 대회 득점왕에 올랐음에도 준우승에 그치며 또다시 '무관력'을 증명하고 말았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UCL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휴식에 돌입하는 케인은 오는 8월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에 불참한다.

케인은 8월 초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의 '손케' 맞대결은 불발됐으나, 오는 8월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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