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인천공항 면세점에 '비비고' 단독 매장 열었다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07.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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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에 문을 연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단독 매장./사진제공=CJ제일제당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에 문을 연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단독 매장./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비비고 단독 매장을 열었다. 연말까지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양사 면세점에도 입점해 전 세계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

이번 개점은 면세점 업계가 가공식품 브랜드에 단독 매장을 내준 첫 사례다.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진 영향이다. 두 면세점 내 비비고 매장의 매출은 예상 대비 2배 많다.



CJ제일제당은 김, 김치 등 외국인 관광객이 기념품으로 많이 사는 제품 위주로 매대를 꾸렸다. 면세점 전용 K푸드 선물 세트도 선보였다. 김밥김, 햇반 솥반 등으로 구성돼 직접 김밥을 만들 수 있는 '비비고 김밥 키트'와 다양한 종류의 김치로 꾸린 '비비고 김치 선물 세트' 등이다.

하이브(HYBE)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비비고X우떠' 제품도 판매한다. 방탄소년단 진과 연관된 캐릭터 우떠를 패키지에 적용한 떡볶이, 붕어빵, 만두 등이다.



매장 인테리어는 초록, 주황색 등을 조합해 비비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한글과 영문을 함께 적은 새로운 비비고 BI(Brand Identitiy)를 입체감 있게 나타냈고 LED 스크린으로 'No.1 K-Food Brand'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보배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매니저는 "비비고 매장을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하기 전 한국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꼭 들르는 장소로 만들 것"이라며 "K푸드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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