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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단기사채(STB)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총 39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직전 반기와 비교하면 4.3% 감소했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단기사채는 기업어음 및 콜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이하 발행금액이 395조6000억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99.5%를 차지했다. 93~365일물 발행금액은 2조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0.5%를 차지했다.
발행회사 업종별로는 증권회사가 147조8000억원을 발행해 전체의 37.2%를 차지했다. 이어 유동화회사가 119조4000억원을 발행해 30%를 차지했다. 일반·공기업(71조8000억원, 18.1%),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58조6000억원, 14.7%)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