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정은혜 작가,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2024.07.16 17:30
글자크기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 첫 번째)이 16일 서울 종로구의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인 정은혜 작가(왼쪽 두 번째), 바둑기사 신진서 9단(오른쪽 두 번째)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사진=외부이미지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 첫 번째)이 16일 서울 종로구의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인 정은혜 작가(왼쪽 두 번째), 바둑기사 신진서 9단(오른쪽 두 번째)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사진=외부이미지


포니정재단은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열고 바둑기사 신진서 9단과 정은혜 작가에게 상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이자 'PONY 鄭(포니정)'으로 불렸던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만 40세 이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해왔다.



이번에 영리더상 수상자로 선정된 신 9단은 2012년 프로바둑에 입문한 후 통산 37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월 국가대항전은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 중국기사 5명, 일본기사 1명을 연달아 이기며 한국의 극적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국기원이 발표하는 바둑랭킹 1위를 55개월째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신 9단은 "의미 있는 수상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영리더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꾸준히 이어가며 한국 바둑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다.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란 정식 교육을 받지 않고 기존의 사조나 학파와 무관하게 활동하는 예술가다. 정 작가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적 편견을 깨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6년부터 약 5000명의 캐리커처를 작업한 정 작가는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다큐멘터리 '니얼굴'에 출연하기도 했다.

정 작가도 수상소감을 통해 "이제까지 많은 도움을 준 가족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저희 엄마처럼 오랫동안 건강하게 작품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