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날 거 같아" 공항 리무진 버스에 등장한 커플 빌런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7.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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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리무진 버스에 발을 올린 한 커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인천공항 리무진 버스에 발을 올린 한 커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에서 앞열 등받이에 나란히 발을 올린 채 탑승한 진상 커플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항 리무진 실시간'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은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 리무진 버스 내부를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을 보면 버스 운전기사 바로 뒷자리에 앉은 한 커플이 나란히 발을 올리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한 사람은 검은 발목양말을 신은채로, 또다른 한 사람은 아예 맨발인 채로 버스 운전기사 등받이에 발을 올렸다.

운전기사가 후방을 확인하기 위해 보는 룸미러에도 두 사람의 발이 나란히 비쳐, 운전기사가 이 같은 행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쓴이는 "거울에 기사님 머리 위로 발 보이십니까?"라며 "어떻게 살았길래 만석인 리무진에 발을 올리고 갈 수 있는 건가요?"라고 적었다.

운전석 뒷자리에 발을 올렸던 이들은 커플로 추정되는 동양인 젊은 남녀였다고 한다.
운전기사가 사용하는 백미러에 발 두개가 나란히 올려져 있는 것이 비친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운전기사가 사용하는 백미러에 발 두개가 나란히 올려져 있는 것이 비친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그는 "우리나라의 첫 이미지일 수도 있는데 뒤에 앉은 외국인에게 부끄럽다"며 "기사님도 기가 막힐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영화관에서도 헤드 쿠션에 다리 올리는 사람 종종 목격되는데, 남이야 어떻든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분노를 내비치고 있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아요"라는 반응부터 "저걸 기사분이 모를리가 없을 텐데..", "요새는 못 배운 티를 저런 식으로 낸다", "꼭 결혼해라", "기사님, 급 브레이크 한 번만", "맨발 극혐이네", "저렇게 발 올리면 허리랑 엉치뼈 많이 아프고 불편할 텐데?", "한국인 아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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