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과천주공8·9단지에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르블리스(예정)'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시는 이달 12일 과천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재건축분담금 부과기준 및 예정액을 통지했다. 통지공문에서 과천시는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이 '면제'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조합 측에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의 조합원별 납부액과 종료시점(준공인가일)에 결정·부과하는 재건축부담금의 조합원별 부담기준과 비율을 결정해 이를 관리처분계획에 명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재건축 부담금이 면제받게 된 건 조합원 1인당 평균이익이 8000만원 이하로 추산돼서다. 현재 주택가격과 정상적인 가격 상승분, 개발비용 등을 고려한 추산치다. 사업 종료 예정 시점인 2029년까지 연평균 주택가격이 2%씩 상승한다고 가정해도 1인당 평균 재건축초과이익은 73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앞으로 이 단지에서는 조합 관리처분 총회, 과천시의 관리처분인가, 이주 등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목표 준공·입주 시기는 2029년 6월이다.
통합재건축 계획에 따르면 새 단지는 최고 35층, 27개 동, 28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은 2186가구, 일반 분양은 643가구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31,250원 ▲550 +1.79%)이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르블리스'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