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연내 큰 폭의 실적 회복 어려워"…'중립' 의견-현대차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7.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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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퍼블리싱 예정 신작인 프로젝트M. /사진=뉴시스컴투스 퍼블리싱 예정 신작인 프로젝트M. /사진=뉴시스


현대차증권이 12일 컴투스 (36,700원 ▼200 -0.54%)에 대해 하반기 내에는 괄목할 만한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이익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중립'(M.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컴투스의 실적은 매출액은 1943억원(전년 동기 대비 -11.8%), 영업이익 8억원(흑자 전환)으로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미흡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천공의 아레나가 10주년 이벤트 영향으로 한자리 중반 성장하고, 스포츠 게임 성장도 견조했지만 크로니클 역기저 및 자회사 매출 감소 탓에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내 신작 라인업은 다음달 BTS 쿠킹온, 4분기 프로스토 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및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글로벌 출시 등으로 요약된다"라며 "올해는 괄목할 만한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라인업이 모두 퍼블리싱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다만 자회사 구조조정이 상반기 마무리돼 하반기에는 분기 평균 30~4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일본 NPB(프로야구) 라이선스 게임인 '프로야구 라이징'을 중심으로 스포츠 게임 매출액이 26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0%)까지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울러 서머너즈워 IP(지식재산권)의 방치형 신작 서머너즈워:레기온도 전사 이익 회복에 가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연내 자체 개발 신작의 부재를 고려해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라며 "프로야구 라이징의 내년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는 시점이 컴투스에 대한 매수 적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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