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8년 연속' 국제숙련도 인증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07.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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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자원협회 국제숙련도 평가 응시결과...농약류, 중금속 등 17개 시험 항목 모두 통과

부천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8년 연속' 국제숙련도 인증./사진제공=부천시부천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8년 연속' 국제숙련도 인증./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먹는 물 수질검사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미국에 본사를 둔 국제공인검증기관 'Sigma-Aldrich RTC Inc.'와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 이하 ERA)가 주관한 국제숙련도 평가에 응시했다. 그 결과 먹는물 시험 항목 17개 전 항목을 통과해 8년 연속 먹는물 분야 '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판정을 받았다.

'Sigma-Aldrich RTC Inc.'와 '미국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US EPA),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기구(ILAC) 및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 의해 인증받은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이다. 매년 80개국 7000개 이상의 시험분석기관을 대상으로 분야별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숙련도를 평가한다.



일정 농도의 물질이 함유된 미지 시료를 배분받아 분석한 후 검증기관에 제출하면 세계 각 분석기관 분석 결과와의 상관성을 조사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검사 항목은 농약류,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음이온 성분 등 총 17개 항목이며 시는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먹는물 수질검사에 대한 측정·분석 능력이 우수한 기관임을 입증했다.



한편 시는 국제적으로 검증된 수질검사 능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사용하는 수돗물에 대해 먹는물 법정 수질 기준 60개 항목, 지침상 감시 항목, 자체 감시 항목 등 171개 항목에 대한 철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수질검사 장비의 현대화와 분석 담당자들의 숙련도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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