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직원 '뇌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춘다…전국 보건소와 협력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2024.07.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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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보건소 직원들이 10일 서울도봉우체국을 방문해 집배원들의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우정사업본부서울 도봉구보건소 직원들이 10일 서울도봉우체국을 방문해 집배원들의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전국 지자체 보건소와 함께 '찾아가는 건강상담 및 뇌심혈관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도봉우체국 등 전국 6개 우체국 직원을 대상으로 우정사업본부 보건관리자와 지자체 보건소 직원이 비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한다. 운동 및 식사 관리, 금연 등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개인 건강 상담을 비롯해 뇌심혈관질환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뇌경색, 뇌출혈, 심근경색 등 뇌심혈관질환은 평상시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을 관리하고 정밀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우체국 및 우편집중국은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적용 대상이다. 종사원 300명 이상의 21개 관서는 보건관리자를 직접 채용하고, 종사원이 300명 미만인 227개 관서는 위탁 용역을 계약하는 방식으로 직원 건강 관리를 진행했다.



우본은 뇌심혈관질환 발생위험도가 높은 직원을 대상으로 정밀 검진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 직원 360명 중 75명의 뇌심혈관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보건소와 협업을 통한 '찾아가는 건강 상담'이 우정 종사원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직원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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