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시장 '인도'…콕스웨이브, 현지 스타트업 손잡고 시장 개척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7.11 05:40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 핵심시장 '인도'…콕스웨이브, 현지 스타트업 손잡고 시장 개척


인공지능(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Align) AI'를 운영하는 콕스웨이브가 인도의 AI 기업 펀다멘토(Fundament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콕스웨이브는 애널리틱스(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 전반) 개발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얼라인 AI는 IT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AI 분야를 타깃했다. 기업들의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제품을 위한 분석툴이다.

기존 제품 분석툴은 사용자가 어떤 버튼을 클릭했고 어느 페이지에 오래 머물렀는지, 결제 취소 전 사용한 기능 등 행동 데이터를 수집했다면 얼라인 AI는 어떤 의도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고 결제 취소 전 나눈 대화는 무엇인지와 같은 사용자와 AI 간 대화 데이터를 분석한다.



사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의도, AI가 사용자 의도대로 잘 행동하고 있는지 등 보다 깊은 층위의 분석이 가능하다. 향후 챗GPT 등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를 위한 '넥스트 구글 애널리틱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0년 설립된 펀다멘토는 상담원 코파일럿 등 고객센터 혁신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콕스웨이브는 인도와 글로벌 콜센터의 AI 전환(AX)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얼라인 AI의 대화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제공 기능을 펀다멘토의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서비스에 접목해 상담원들의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나아가 인도 및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시아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인도 AI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17.94%에 달한다. 이는 전세계 AI 시장 연평균 성장률 15.83%보다 높다. 14억 인구와 인도 정부의 AI 산업 육성 등으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기정 콕스웨이브 대표는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AI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 진출한다. 얼라인 AI의 고급 분석 기술과 펀다멘토의 현지 시장 네트워크 및 이해도를 결합해 인도의 AICC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앙킷 두르가(Ankit Durga) 펀다멘토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고객센터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최고 수준의 제품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측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