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 헬스케어' 튜링바이오, 파마리서치 자회사로 편입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7.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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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튜링바이오 인수 계약 체결식 모습/사진제공=튜링바이오파마리서치·튜링바이오 인수 계약 체결식 모습/사진제공=튜링바이오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튜링바이오(대표 심민보)가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의 자회사로 편입된다고 10일 밝혔다.

튜링바이오는 빅데이터와 첨단 기술로 정신건강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 벤처기업이다. 의료 AI 기반 정신 건강 디지털치료기기(DTx) 및 디지털 심리상담 솔루션을 보유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우울증 치료를 위한 DepRx®(디프렉스), 생성형 AI 기반 개인 맞춤형 종합 심리상담 플랫폼 WeeDool®(위둘), 정신질환의 정량적 진단을 위한 VitalTracker®(바이탈트레커) 등이 있다.



현재 튜링바이오는 디프렉스의 GMP(의료기기 제조·품질 관리기준) 허가를 준비 중이며, 2025년에는 불안장애와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DTx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심민보 튜링바이오 대표는 "이번 파마리서치와의 협력은 튜링바이오에 중요한 도약의 기회"라며 "파마리서치의 재생의학 전문성과 인프라, 그리고 튜링바이오의 생성형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결합돼 혁신적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도 점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요구됨에 따라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튜링바이오의 우수한 AI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DTx 관련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의 혁신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 물질인 DOT®PDRN 및 DOT®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DTx 분야의 우수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앞으로 AI 기술을 에스테틱 사업에 접목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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