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에 푸틴 나타나자 "멍멍"…김정은이 선물한 풍산개 두마리 근황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7.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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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9일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풍산개 두 마리를 선물하는 모습./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보도화면 캡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9일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풍산개 두 마리를 선물하는 모습./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보도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두 마리가 푸틴 대통령 관저에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9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두 마리가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의 한 언론인이 공개한 영상에서 포착됐다. 영상에선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푸틴 대통령이 관저를 함께 거니는 모습을 담았는데 두 사람 뒤편으로 풍산개 두 마리가 잡혔다.



울타리 안에 있는 풍산개 두 마리는 사람들이 나타나자 큰 소리로 짖었다. 다만 모디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개들이 짖는 소리를 듣고 산책 경로를 바꾸진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8~19일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풍산개 두 마리를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 대변인은 지난달 말 "풍산개들이 모스크바에 도착해 적응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고급 차량인 아우루스 리무진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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